저우룬파, 장궈룽, 류더화
예전에 짜장면에 대해서인지 어떤 TV 프로에서 중국 이름 표기에 대해서 나온적이 있습니다.
원래는 한문을 그대로 음으로 표기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지만 중국 사람들이니 중국식 발음으로 표기한다는 원칙으로 바뀌었다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익숙한 주윤발, 장국영, 유덕화는 아무도 금방 알아듣지 못하는 저우룬파, 장궈룽, 류더화가 되버렸죠.
문제는 저우룬파, 장궈룽, 류더화라고 읽으면 중국사람들이 알아듣느냐? 아닙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역사에 나오는 인물들은 한문 그대로를 음으로 표기하면서 (예. 유비, 관우, 장비, 여포 등등) 요즘 사람들만 중국식 발음으로 표기하는 건 일관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포의 영문 표기는 Lu bu. 읽으면 '루부'?
과연 이렇게 했을때 누가 알아들을까요?
중국과 우리나라는 지역적, 문화적 특수성이 있으니 그대로 한문 그대로 읽으는 방식을 사용하는게 일관성이든, 다른 사람과의 소통에든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모든 교과서, 참고서, 사전, 백과사전 등등에서 모조리 진시황이나 유비, 관우, 장비, 여포를 중국식 발음으로 바꾸던가.. ^^
삼국지에 나오는 모든 인물, 지명들을 중국식 발음으로 바꿔서 나오면 정말 대박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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